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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 감성 가득한 김치찌개 맛집 / 수요미식회

 

 

 

 

 

어쩌다 보니, 여름에 먹었던

광화문집 포스팅을 겨울에 하네요.

 

지난 여름 휴가 차원에서

1박으로 친구랑 조선호텔에서

호캉스를 했어요.

얼큰한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어요.

 

 

 

 

친구가 빠른 서치를 해서,

광화문집 김치찌개 맛집을 발견했죠.

 

그래서 저희는 저녁겸,

반주하려고 총총총 향했는데요.

 

조선호텔에서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었어요.

 

한 15분? 20분 정도..

걸었던 거 같아요.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다행히도 비도 안오고,

그닥 덥지 않아서 나름 걸을만했어요.

 

 

 

 

친구랑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광화문집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정말 나 김치찌개 맛집이야!

 

라고 써있는 듯 했어요.

 

옜날 갬성이 어찌나 가득한지,

보자마자 찐이다 싶더라고요.

 

밖에서 봐도 작아 보였지만,

내부도 굉장히 작았어요.

 

테이블이 세개 정도 있었나?

 

그래도 딱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김치찌개가 메인이고,

이게 먹고싶어서 왔으니

 

당연 김치찌개는 기본이고!

 

계란말이까지 시켜줬어요.

 

이 조합은 진짜 사랑 아닌가요?

오동통한 계란말이에,

김찌 국물 한입하면..

 

캬아...

 

방금 전에 점심을 먹었는데,

왜때문에 또 먹고 싶은거죠?

ㅠㅠ큨큐ㅠ

 

 

 

 

광화문집은 맛집답게,

메뉴도 아주 간결해요!

 

이렇게 전문집은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파는 것보다는,

이렇게 주력 메뉴와 함께,

사이드 한두개만 있는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주문하고 얼마안되서,

바로 찌개를 올려주셨어요.

 

딱봐도 옜날에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느낌이였는데요.

 

진짜 냄새부터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같이 나온 콩나물이랑 김치 등의

반찬들도 할머니 반찬들이

생각나면서 무척 맛있었고요!

 

 

 

 

젊은 할머니 두분이 계셨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기분도 굉장히 좋았어요.

 

중간에 비도 촤르르르~

내려주니까 분위기도 더욱 좋아져서,

술찌인 제가 소주를 몇잔이나 마신건지..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최고의 아날로그 갬성이였네요.

 

 

 

 

고기도 이렇게 듬뿍듬뿍 담아주시고,

양도 많아서 둘이 먹기엔 많았어요!

 

한 세네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거 같아요.

 

 

 

제가 찐 할매입맛이라,

한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씩 찌개마을에서

김치찌개를 자주 먹곤 하는데요.

 

광화문집은 또다른 옜날 느낌의,

김치찌개 맛집이였던 거 같아요.

 

광화문 가실 일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따듯한 감성과 따끈한 국물이

피로를 풀어줄거에요~^^